안양옥(53) 서울교대 교수
지난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제34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양옥(53·사진) 서울교대 교수는 21일 “현행 교원평가제는 큰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제는) 빨리 대전환을 하지 않으면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평가 결과를 성과급과 승진 등과 연계하려는 것은 교사들의 자발성과 자생능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이 꾸준히 교실에서 자기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과정지향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교총 전체 회원 18만3000여명 가운데 15만5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회장 선거에서 40.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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