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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공개 수배

등록 2010-06-28 19:24수정 2010-10-28 14:59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공개 수배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공개 수배
경찰, 현장서 지문 등 증거물 수거 정밀감식 의뢰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8일 “용의자 검거를 서두르기 위해 몽타주를 만들어 공개 수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낮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놀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 등 최근 잇따르는 아동 성폭행 문제에 강력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번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공개 수배로 전환한 것이다.

피해 어린이의 진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몽타주를 보면, 용의자는 173㎝의 키에 마른 체격의 30대 남성으로, 하얗고 갸름한 얼굴에 처진 눈썹과 쌍꺼풀·펑퍼짐한 코 등이 특징이다. 경찰은 범행 당시 용의자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7점과 정액으로 추정되는 물질, 음모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온 점 등으로 미뤄, 사고 발생 현장과 가까운 지역의 성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담은 수배 전단 1만장을 서울 지역 경찰서 등을 중심으로 배포했다. 신고는 국번없이 112번이나 동대문서 수사전담팀(02-959-0112, 010-5232-3033)으로 하면 된다.

홍석재 기자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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