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현금 도난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김해 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3시45분께 김해시 화목동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김아무개(51·고물상)씨가 승용차에 둔 현금 11억8000만원을 도난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사건 현장에서 6㎞ 정도 떨어진 은행에서 고물 매입자금을 찾아 가방 4개에 나눠 담아 승용차에 싣고 회사로 가던 중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고 나와 보니 승용차 뒷유리창이 깨져 있고 돈가방이 없어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현금 인출자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 은행과 사건 현장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는 한편, 은행에서 사고 현장까지 도로변 폐쇄회로 녹화 테이프 확보에 나섰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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