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새 위원장에 장석웅(55·사진)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당선됐다.
장 후보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이뤄진 제15대 전교조 위원장 선거에서, 개표가 96.7% 진행된 10일 밤 12시 현재 유효 투표수 5만2250표 가운데 51.25%인 2만6778표를 얻어, 2만5472표(48.75%)를 득표하는 데 그친 진영효(51) 전교조 서울지부 참교육실장을 제치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장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무상교육과 대학 등록금, 교원 증원 등의 교육 의제를 주도해갈 수 있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교조 안에서 상대적으로 온건 노선을 유지해온 ‘참교육실천연대’의 지지를 받은 장 당선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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