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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상 후유증 앓던 5·18 유공자 숨져

등록 2011-03-02 21:56

경찰 “진통제 과다복용 가능성”
5·18 민주화운동 때 입은 척추 부상으로 심한 후유증을 앓아온 50대 ‘5·18 유공자’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전 9시45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김아무개(52·척추장애 1급)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부인은 “어제 감기가 심해 남편을 혼자 두고 입원했다가 퇴원해 돌아오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김씨는 1980년 5월21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발생한 계엄군의 집단발포 당시 목에 총상을 입어 척추가 마비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5·18 부상자회 회원이 된 김씨는 여태껏 휠체어와 진통제, 수면제에 의지해 살아왔으며, 최근에는 통증이 심해져서 거의 움직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 쪽은 “김씨가 통증을 줄이려고 진통제와 수면제를 복용해왔는데, 최근 증세가 심해지면서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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