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특혜인출’ 계좌 추적

등록 2011-04-29 20:20수정 2011-04-29 21:26

대검 중수부 수사팀 꾸려
예금주에 직접 경위 추궁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불법 인출’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29일 영업정지 전날 마감시간 이후에 돈을 빼낸 예금주들의 인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 예금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들의 ‘불법 대출’ 사건에 주력했던 중수부는 이날 ‘불법 인출’ 의혹을 전담할 별도 수사팀을 꾸리고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대전, 부산2, 중앙부산, 전주, 보해, 도민)에서 영업정지 전날 인출된 예금 3588건(1077억원)을 확인하고 관련 계좌 전부에 대해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해당 예금계좌들이 확보되면 구체적인 인출 명세를 확인한 뒤 불법 인출이 의심되는 예금주들을 상대로 직접 인출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금융감독원에서 자료를 받긴 했지만 수사를 본격화하기 위해 개인정보와 주민등록번호, 성명, 금액 등 예금 인출 계좌의 상세 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다만 연결계좌나 계좌 자체의 불법성 여부까지 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도 금융당국 관련 실무자들과 저축은행 임직원들을 불러 영업정지가 내려진다는 사실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경위와 특정 예금자들만 예금을 찾아가게 된 배경 등을 캐물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