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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면 청탁’ 돈받은 박양수 전 민주당 의원 체포

등록 2012-01-27 19:34

[토요판] 오늘
수감 정국교한테 수천만원 받은 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7일 수감 중인 전직 국회의원에게서 사면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양수(74·사진) 전 민주당 의원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의원의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이르면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전 의원은 2010년 8·15 특별사면을 앞둔 7~8월께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국교(53) 전 민주당 의원쪽으로부터 사면 대상에 포함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의 친인척인 정아무개씨에게서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박 전 의원과 그의 금품수수에 관여한 민주당 당직자 출신 조아무개씨를 체포하고, 이들의 서울·대전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전 의원과 조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박 전 의원 외에 다른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사면 로비를 벌였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다른 공직자를 상대로 한 로비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개인 비리 성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2001년 1월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3년 10월 탈당해 열린우리당의 조직총괄단장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 뒤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을 거친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7~2008년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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