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공포에 떤다…여성납치 1주일새 3건

대전지방경찰청은 귀가하던 여성 3명이 동일범으로 보이는 20~30대 괴한에게 잇따라 납치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0시20분께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서 귀가하던 ㄱ(25·여)씨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납치돼 충북 청주 등지로 끌려다니다 이날 밤 11시40분께 풀려났다. ㄱ씨는 경찰에서 “괴한이 자신의 신용카드 등으로 돈을 인출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과 4일에도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 ㅇ(34·여)씨와 ㅂ(29.여)씨가 ㄱ씨를 납치한 동일범으로 보이는 괴한에 납치돼 청주 등지로 끌려다니다 풀려났다. 이 괴한은 ㅂ씨의 신용카드로 100여만원을 빼앗았다.

경찰은 보통체격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범인의 수배전단을 공개하고 충북경찰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송인걸기자[e-mail]

<한겨레 인기기사>

■ 전국최악 투표율 부산2030, 이번에는?
■ 김용민 “아버지 어머니한테 협박전화는 좀…”
■ 투표율 변수 ① 민 “60%돼야 1당” ②30대 초반 ③날씨…
■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 찜질방 가지 마라
■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이름 가진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