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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대 여성 성폭행한 현역 군인 붙잡혀

등록 2012-04-10 21:42

새벽 시간에 혼자 걸어가는 20대 여성들을 성폭행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께까지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새벽 시간에 혼자 걸어가던 여성 4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강간·강간미수 등)로 상근예비역인 이아무개(21) 상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병은 성북구 관할 한 동사무소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상병은 지난해 9월 오전 3시께 정릉동 길을 혼자 걸어가던 2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인근 공원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오전 6시께 정릉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으나, 여성이 반항하자 성추행한 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시시티브이(CCTV)에 찍힌 용의자 얼굴을 근거로 정릉동 일대를 탐문수사해 이 상병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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