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농학교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용지를 함에 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정권심판욕구 자극해 투표장 가도록 독려
투표 사진놀이의 진화인가? 4·11 총선 투표날인 1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상에서 ‘투표 욕구’를 자극하는 사진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handsbe***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손녀와 함께 투표하는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면서 “얼마나 가족적인 모습입니까. 성질나시면 얼릉 투표 하시고 모든 통신수단을 동원”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정권심판론’의 관점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멘션이다. 소설가 공지영(@congjee)씨는 “여러분~ 가카께서 무사히 투표하셨답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투표 사진을 리트윗했다.
@1z**는 “우리가 투표 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라는 멘션과 함께 텔레비전 화면 캡처 사진을 날렸다. 실제 2008년 6월4일 치러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 1표 차로 당락이 갈린 사례가 있었다. 그만큼 ‘당신의 한 표가 중요하다’는 사진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투표 사진도 ‘청년들이여 정신차려라’ 등의 내용과 함께 트윗을 타기도 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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