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13억 환치기’ 노정연씨 서면조사

등록 2012-06-12 20:16수정 2012-06-12 21:54

미국 아파트 구입 잔금 의혹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가 미국 뉴저지주 고급아파트 구입 잔금 13억원을 환치기해 미국으로 밀반출한 의혹과 관련해 12일 오전 정연씨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질의서에서 13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아파트 실소유주인 경연희(43·여)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선글라스를 낀 남성은 누구인지, 13억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연씨에게 다음주까지 답변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달 28~30일 경씨에 대한 조사에서 정연씨가 13억원이 환치기된 정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연씨를 비공개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숨진 노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서면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13억원의 출처와 관련해서도 노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 돈이 박연차(67) 전 태광실업 회장이나 제3의 후원자,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빼돌린 대통령 특수활동비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정연씨가 낸 답변서를 확인한 뒤 13억원이 환치기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 경씨와 함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검 관계자는 “정연씨의 답변 내용에 따라 추가 소환조사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연아의 공든탑 무너질라
“정권교체 이룰 후보는 나” 문재인이 달라졌다
미군 ‘휴대용 무인기’ 배치계획 논란
보수언론 대표, 김정일에 “참 인간이십니다”
잘라진 금강산 길 앞에서 유아용 군복을 팔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