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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태풍에 떤 하루…10명 사망 등 전국서 피해 속출

등록 2012-08-28 21:07수정 2012-08-29 08:22

태풍 사상 5번째 최대순간풍속인 초속 51.8m의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라오스의 고원 이름)이 28일 전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에서 10명이 숨지고 176만여가구에 한때 정전 피해가 났다.

이날 낮 12시13분께 충남 서천군 한산면 나교리 정아무개(75·여)씨가 집 옥상에서 고추건조기에 비닐을 씌우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4m 아래 마당으로 떨어져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새벽 2시4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화순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좌초하면서 선원 33명 중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 경남 사천 앞바다에선 7만7458t급 석탄 운반선이 해안으로 떠밀리면서 좌초해 두 동강 났다.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등 대도시에선 신호등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뽑혀나갔다. 전국 초·중·고 1만5000여곳은 휴업했다.

농어촌에선 낙과, 논 침수, 양식어장 파손 등 피해가 컸다. 전남 나주의 배, 전북의 사과 등 전국의 과수원 2815㏊에서 과일이 떨어졌고, 논 1500㏊가 침수되거나 벼가 쓰러졌다. 완도의 전복양식어장 10곳과 제주 양식어장 3곳이 파손됐고, 광어 60만여마리가 폐사했다. 볼라벤은 이날 시속 50㎞ 안팎의 속도로 서해를 통과해 오후 4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다. 이어 밤새 북한을 관통해 29일 새벽 중국 만주로 빠져나갔다.

무안/안관옥 기자, 김정수 선임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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