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고아무개(23)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5일 광주 서부경찰서 광역 유치장에 수감중이던 고씨를 광주지검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수사 기록과 증거물 등을 모두 검찰에 넘겼다.
광주지검은 성폭력 사건 전담인 형사2부 최영아 검사에게 이 사건을 배당하고, 구속 시한인 10일 안에 범행의 동기와 경위, 도피 경로, 여죄 유무 등을 조사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구속기간은 필요에 따라 10일 더 연장될 수 있다. 고씨는 앞으로 광주교도소 안 구치소에 머물며 검찰 수사와 기소 뒤 재판을 받게 된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30분께 나주의 주택 안방에서 자고 있던 ㄱ(7·초등학교 1학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영산강 둔치에서 성폭한 뒤 목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됐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ㄱ양이 숨진 줄 알고 황급히 달아나면서 인근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절도)도 사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중국내 삼성 직영공장서도 아동 노동”
■ 검찰 “양경숙이 받은돈 30억 상당수 양씨 계좌로…”
■ “공정위, 법적용 바꿔 4대강 담합 과징금 수천억 깎아줘”
■ 변기 고장에 들뜬 벽지…‘MB표 서민아파트’ 입주 거부운동
■ 박근혜에 “대통령이면 사형 지시하겠나” 물으니…
■ 40년대엔 없었던 하드보드지에 박수근 그림…위작 논란
■ [화보] 고향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 [단독] “중국내 삼성 직영공장서도 아동 노동”
■ 검찰 “양경숙이 받은돈 30억 상당수 양씨 계좌로…”
■ “공정위, 법적용 바꿔 4대강 담합 과징금 수천억 깎아줘”
■ 변기 고장에 들뜬 벽지…‘MB표 서민아파트’ 입주 거부운동
■ 박근혜에 “대통령이면 사형 지시하겠나” 물으니…
■ 40년대엔 없었던 하드보드지에 박수근 그림…위작 논란
■ [화보] 고향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