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꼭짓점 부분인 심첨부에 2㎜가량 파열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숨진 중국 선원의 사망 원인은 고무탄 충격에 따른 심장 파열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일 중국 선원 장아무개(44)씨의 주검을 부검한 뒤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은 충격으로 심장이 파열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장씨는 가슴 중앙 왼쪽 아래에 고무탄을 맞아 심장 꼭짓점 부분에 2㎜가량 작은 파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에서 별다른 구타나 폭행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평소 앓았던 지병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의 최종 결과는 10여일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날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흉기를 들고 저항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중국 선적 ‘랴오단위 23827호’(쌍끌이 본선) 선원 11명의 구속영장을 심사해 선장 장아무개(38)씨 등 10명은 발부하고, 선원 류아무개(38)씨는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며 기각했다.
광주/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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