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가 18대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민주주의 실천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교조 광주지부(지부장 고익종)는 6일 광주지역 초·중·고에서 △부모님과 함께 투표소에 가기 △투표 인증샷 찍어오기 △현장 체험 소감문 쓰기 등 방법으로 대선 투표율을 5%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사회·정치·역사 등 과목을 진행하면서 ‘투표참여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대통령선거 계기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박삼원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은 “국가의 큰 정치행사인 대선을 앞두고 투표참여 교육과 투표 체험학습을 펼치겠다”며 “참정권의 의미, 축제로서의 선거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국가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25쪽 짜리 교육자료를 누리집에 올려 일선 교사들이 훈화에 활용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 자료로 삼도록 했다.
앞서 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난 4·11총선 때도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에 가기-인증샷 찍어오기’ 계기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당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참여 교육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묻는 전교조 광주지부의 질의를 받고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없는 투표참여 권유행위는 제한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선거권자로 하여금 자유선거의 원칙에 반하여 투표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투표참여를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회신했다.
광주/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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