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한 장의 다큐
2005년 경기도 부천시 중동. 고층 아파트를 새로 짓기 위해 5층 주공아파트 단지가 헐리고 있다. 세월이 지나 새 아파트가 들어섰으나 재개발을 하면 부자가 될 거라 믿고 이삿짐을 쌌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시 중동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오랫동안 정을 나누며 함께 살았던 이웃들과 헤어지고 마음을 함께했던 공동체도 무너졌다.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정겹던 마을에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슬펐다. 최윤수/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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