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기와 같은 안내관 균열 징후
한수원 “추가조사 결과 이상없어”
한수원 “추가조사 결과 이상없어”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돼 발전이 정지된 영광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의 안내관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윤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은 21일 오후 전남 영광군청을 방문해 민간환경감시위원,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감시위원들은 강 위원장 등에게 지난 6월 벌인 계획예방정비 중 영광 4호기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박 원장은 제어봉 안내관 4개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사실을 인정했지만 균열이나 결함은 아니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한 관계자는 “6월 실시한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상단 안내관을 비파괴검사(초음파검사)한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면서도 “추가로 정밀검사를 했는데 결함이나 균열은 발견되지 않아 내년 12월 실시되는 계획예방정비 때까지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민간환경감시기구의 한 관계자는 “영광 3·4호기 제어봉 안내관에는 똑같은 재질의 부품이 사용된다. 영광 3호기의 경우 2004년부터 이번과 같은 이상 징후를 발견했는데도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균열까지 이른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민관 조사기구 구성, 민간환경감시기구 권한 강화, 원전 투명 운영 등 주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과 주민들은 민관 합동 조사단 구성과 영광 4호기 가동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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