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백두산 호랑이 미호가 대전 오월드 동물원 보금자리에서 어미 금송의 품에 안겨 놀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아빠는 금강, 엄마는 금송, 내 이름은 미호랍니다.”
지난 6월 태어난 아기 백두산 호랑이 이름이 ‘미호’로 붙여졌다. 미호는 아름답고 복스러운 호랑이란 뜻이 담겼다. 암컷인 아기 호랑이 미호는 산림청이 지난해 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 금강과 금송 사이에서 태어났다.
산림청은 지난 10월부터 아기 호랑이 이름짓기 국민 공모를 해 5개 후보를 정한 뒤 대전정부청사 직원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해 ‘미호’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효태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장은 “미호가 널리 사랑받아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의 보존과 번식을 위한 국민 공감대가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모인 금강과 금송은 각각 2004년, 2005년에 중국 하얼빈 동북호림원에 태어났으며, 중국이 내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이바지한 우리나라 산림청에 감사 표시로 기증했다. 이 호랑이들은 10월26일 국내에 들어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위탁 사육되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 가족은 2014년께 경북 봉화에 짓고 있는 산림청 백두대간수목원이 완공되면 수목원으로 이사해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이 된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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