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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산 무선충전 전기버스 7월부터 일반도로 운행

등록 2013-01-10 11:48

여수엑스포 무선충전전기버스.
여수엑스포 무선충전전기버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오는 7월부터 일반도로를 운행하게 된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가 경북 구미시 버스 노선을 시범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운행 노선은 구미역~<한국방송>(KBS) 네거리~수출탑 로터리~인동광장~인동고등학교 들러리를 왕복하는 24㎞이며, 기존 시내버스와 같은 크기의 차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다음달 2일 시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예산 48억원은 모두 국비로 지원된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연 뒤, 희망하는 지자체 가운데 전력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행정·재정 지원 의지가 높은 구미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카이스트가 개발에 들어간 무선충전 전기자동차는 도로 일정 구간에 매설된 급전선로를 지나며 차량 아래쪽의 집전판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주행 거리나 충전 시간 등에 제약이 많은 배터리 충전형 전기차와 달리 무선충전을 통한 무제한 운행이 가능하며 카이스트는 관련 특허 320여건을 출원했다.

2010년 3월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처음으로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전기열차로 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때도 시범운행을 했다.(사진) 현재 카이스트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교내 순환버스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험한 결과, 평균 75%의 전력 전송 효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호 카이스트 무선충전전기자동차 연구단장은 “도로 바닥에 묻게 되는 급전시설은 도로 환경이나 버스 운행 조건에 따라 최적으로 설계돼 이번 시범사업 구간 가운데 10% 이하만 구축하면 된다. 급전시설 위를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나가도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카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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