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앞두고 법원에 선처 호소
공금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여수시 회계과 공무원 김아무개(48)씨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법원에 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23일 “김씨가 사건 담당 재판부인 형사1부(재판장 최영남)에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며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하자 24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09년 7월~2012년 9월 여수시 회계과에 근무하면서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거짓 작성하는 수법으로 공금 8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가 횡령한 돈을 밑천으로 사채놀이를 한 김씨의 아내(41)에게도 징역 7년6개월이 구형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금 횡령을 저지른 김씨 부부의 선고공판은 24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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