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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각계 참여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출범

등록 2013-06-26 15:56수정 2013-06-26 19:43

<한국일보>의 편집국 봉쇄와 신문 파행 제작이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일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한바위)가 26일 출범했다. 한국일보 직원들뿐 아니라 전직 사우를 포함한 각계 외부 인사 110명도 참여하는 위원회로, 이준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한바위는 이날 출범 소식을 알리며 “논설위원과 기자, 경영지원 부문 직원들뿐 아니라 퇴사 뒤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직 사우들과 한국일보 외부 필진, 문화예술계, 학계, 법조계 인사 110명이 참여하며, 외부 인사들은 ‘자문위원’으로서 한바위의 활동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퇴직자로는 박병윤 전 사장, 김수종·임철순 전 주필, 문창재·방민준 전 논설위원실장 등이 참여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소설가 조정래·신경숙·이순원씨, 문학평론가 김병익·황종연씨, 시인 신경림·원재훈·김초혜씨 등이, 법조계에서는 박찬종 변호사,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나승철 서울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번역가 김석희씨, 심봉석 이화여대 의대 교수 등 한국일보에 기고해온 필진도 참여했다.

한바위는 “편집국 원상 회복과 신문 제작 정상화, 장재구 회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한국일보 경영 정상화, 한국일보의 새로운 미래 발전 모색 등 3가지를 목표로 삼아 활동할 것이며, 한국일보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사쪽과 노조 비대위는 21일부터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

편집국 봉쇄 철회와 신문 정상화를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다른 언론사 기자 1200여명이 여기에 서명했다. 25일에는 한명숙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남대문로2가 한진빌딩에서 편집국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기자들을 지지 방문했고, 26일에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남 의원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는 불법이며,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대한변호사협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25~26일 한국일보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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