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무모·여교사에게 카톡으로 야한 동영상 보내 직위해제
학부모와 여교사한테 휴대폰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낸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전남도교육청은 19일 성 관련 말썽을 빚어 학부모의 항의 시위까지 촉발한 광양 진상초등학교 ㅎ교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사 결과 학부모와 여교사한테 휴대전화를 이용해 야한 동영상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전남도의회와 학부모단체가 줄기차게 교단 배제를 요구해 우선 인사조처를 한 뒤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ㅎ교장이 국가공무원법에 명시된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조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감사에서 ㅎ교장은 지난 1월부터 2~3차례에 걸쳐 학부모 1명과 여교사 3명에게 휴대전화 카카오톡을 이용해 야한 동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ㅎ교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전국교직원노조 광양초등지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반교육적 인사 진상초등 교장 퇴출을 위한 대책회의’는 15일부터 광양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왔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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