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4돌을 맞아 광주와 목포에서 그의 민주·화해·평화 정신을 계승하려는 추모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공원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30분 광주기독교청년회관(와이엠시에이) 무진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식을 마련한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로 남북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열었다. 그의 평화통일 정신을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춘 추모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 이명박 정부는 5년 동안 남북관계를 냉전시대로 되돌려 대결과 전쟁의 위험을 되살려 놓았다. 그를 이은 박근혜 정부도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이어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이 더욱 절실해진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도 17일 오전 11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 광장에서 400여명이 참석하는 김 전대통령 4주기 추모식을 연다. 또 16일 오후 3시 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는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민주주의 수호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김 전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서거일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지에서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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