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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진전문대 고객만족도 1위’ 취소

등록 2013-10-13 20:41수정 2013-10-13 22:14

설문조작으로…올해 대상서도 빼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 조직적으로 교수와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된 대구 영진전문대(<한겨레> 9월26일치 12면 참조)의 지난해 ‘전문대학 부문 1위’ 수상이 취소된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는 13일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 과정에서 영진전문대의 부정행위가 드러난 만큼 우선적으로 지난해 1위 수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10년 동안의 조사에서도 부정이 있었는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영진전문대가 지난 11년 연속 전문대학 부문 1위를 차지해온 만큼, 과거 부정행위가 추가로 드러나면 지금까지의 모든 1위 수상을 취소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이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도 조사도 폐기처분했다. 김동춘 생산성본부 홍보팀장은 “해당 학교 쪽에 부정행위에 대해 소명하고 개선 방안을 제출할 것을 몇차례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어 더는 조사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진전문대의 부정행위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한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 방법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생산성본부가 의뢰한 조사업체에서 면접원을 고용하고 면접원에게 설문을 전적으로 맡겨왔지만, 이달부터는 조사업체 소속 관리자가 직접 대학 현장에 나가 간이 조사장소를 설치하고 면접원들이 조사 대상자를 데리고 오면 관리자의 관리·감독에 따라 면접 조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진전문대는 생산성본부의 조처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경욱 이재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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