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4일) 퇴근길, 전국 기온은 6~15도로 맑고 선선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서둘러진다. 5일 화요일은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며, 6일 밤부터 수능 당일인 7일 오전엔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4시 발표한 기상예보를 통해 “5일은 서해상의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낮에는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엔 5일 아침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등 2~12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등 16~2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당분간 내륙지역에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만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특히 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수능날엔 우산을 챙겨야겠다. 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께 천둥·번개도 예보돼 있다. 그 밖의 지방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9일 오후에서 10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린 뒤, 10일 낮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11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며 “12월 초순까지는 며칠 간격으로 기온의 편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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