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시장, 숨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조문
“억울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등록 2013-12-11 21:01수정 2013-12-11 21:22

호랑이한테 물려 숨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심아무개(52)씨의 장례가 12일 서울대공원장으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심 사육사의 유족과 보상문제를 매듭 짓고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이 숨진 지 3일만이다.

12일 오전 6시30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발인해, 고인이 일했던 과천시 서울동물원 안 큰물새장 앞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고인의 유해는 오후 2시 수원 영통구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연화장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을 만나 “고인이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조문을 마치고 유가족과 순직 처리와 보상 문제에 대해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고인이 순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법률적으로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심 사육사의 순직 처리를 위해 법률자문과 함께 서류 작성 등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심 사육사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심 사육사는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 여우우리로 옮겨진 호랑이 전시장을 청소하다가 내실 문을 나온 세살짜리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목과 척추를 물려 중태에 빠졌으며 지난 8일 숨졌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