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화교 출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 시도를 한 국가정보원 협력자 김아무개(61)씨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검찰이 10일 오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혐의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오후 5시부터 내곡동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며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정원 내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국정원의 협조 하에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국정원이 협력자인 김아무개(61)씨에 문서 입수를 요구한 경위와 김씨가 전달한 위조문서를 사후에 인지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