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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성범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몇호선?

등록 2014-03-25 16:10수정 2014-03-25 16:49

지하철경찰대 집계, 2호선이 34%로 가장 많아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가 퇴근 때보다 빈발
지난해 성범죄자 검거 건수 전년 대비 20% 증가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의 성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2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와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와 객차 안에서 일어난 성추행 등 성범죄 발생 건수가 1026건으로 2012년의 848건에 비해 20.1%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검거된 지하철 성범죄자는 모두 952명으로 2012년 800명에서 19% 증가했다.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주로 일어난 시간대는 역시 사람이 가장 붐비는 출근시간대(오전 8∼10시)가 28%로 가장 많았고,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도 23.5%를 차지했다. 오후 4∼6시는 11.3%, 오후 10∼12시 9.3% 순서였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33.9%, 4호선 18.3%, 1호선 17.5%, 7호선 12.0%, 3호선 7.4% 순서였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128건에서 2분기(4~6월) 422건으로 2분기 접어들며 230%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7~9월엔 322건, 10~12월엔 154건이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1조)은 대중교통수단 등 공중밀집장소에서 추행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14조는 카메라 등을 이용해 여성의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4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 ‘성추행 특별예방·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지하철 성추행 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성추행 범죄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취약 노선과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순찰조를 꾸려 조마다 하루에 3번 전동차에 탑승해 예방순찰을 할 방침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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