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전기 파파팍… 불꽃튀는 봄!

꽃샘추위 풀리고 포근한 봄날씨
건조한 대기에 정전기, 산불조심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부터 때늦은 꽃샘추위가 풀리겠다. 중부 이남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조심에 힘써야겠다.

기상청은 7일 오전 4시 현재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맑고 그밖의 지역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어제(12.8도)보다 한결 따뜻하겠다. 대구와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포근한 봄날씨를 되찾겠다.

뜨거운 바람이 불면서 반갑지 않은 봄철 손님인 정전기도 찾아오겠다. 경기남부와 충청북도·전라남도·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은 공기가 매우 건조하다. 구례·광양 등 전라남도 일부 지역과 광주에는 오전 4시 기준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 영동지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이다.

따뜻한 날씨는 모레까지 당분간 이어지겠다. 8일 낮 최고기온 서울 18도, 부산 21도 등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9일 밤 늦게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산발적인 비 소식이 있다.

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