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산발적으로 빗방울
서울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
서울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
꽃비 내린 뒤, 가문날 반가운 비꽃을 준비하듯 구름이 모여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안개 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4시 현재 “전라북도, 경상북도 남부와 경상남도는 아침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아침 안개가 끼어 있고, 낮 동안에도 안개가 옅게 깔리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아침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5km 미만으로 평소보다 흐리지만, 출근길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겠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경상남북도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발효중이어서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 당분간 서쪽에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안팎으로 큰 편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전국 15~23도)로 어제(20도)와 비슷하겠다.
내일은 제주도와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비 소식이 있고, 모레쯤이 되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강수확률 60~70%)를 비롯해 이곳 저곳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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