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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월드컵 기간 야식 배달 조심하세요

등록 2014-06-20 17:35수정 2014-06-20 17:52

구교현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고 있다. 2014년 자료사진
구교현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고 있다. 2014년 자료사진
위생불량 야식배달업체 22곳 경찰에 적발
원산지 속이거나,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사용
월드컵 축구 중계를 보며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24시간 배달전문 음식점’을 내건 일부 야식배달업체가 식품규격기준 표시가 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등을 사용해오다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중대형 야식업체와 식자재 공급업체의 위생실태를 점검해 22개 업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동기획수사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24시간 배달전문 음식점’ 등 10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합동수사를 통해 배달전문 음식점 17곳, 식재료 공급업소 15곳에서 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적발된 22개 업소의 주요 위법 사례를 보면, 미국산 쌀을 쓰면서 국내산 쌀을 쓰는 것처럼 속인 원산지 표시기준 위반(7곳), 족발·햄·염지닭·고춧가루 등 무표시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보관한 경우(7곳)가 많았다. 2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과 돈수육 등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포장된 생닭을 임의로 포장을 뜯어 판 업체(3곳)와 소스류를 분할 판매하는 등 식품 위생 기준을 위반한 업체(3곳)도 적발됐다. 몇몇 배달전문음식점은 평균 5~20대의 주문 전용 전화번호를 갖추고 다른 음식점인 양 영업했지만 배달은 한 곳에서 이뤄졌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관계자는 “106곳 가운데 일부 업소는 조리환경이 열악한 지하에 있어 더 철저한 위생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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