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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국 10개 시도 교육감 19일 하룻동안 단식

등록 2014-08-19 15:31수정 2014-08-19 16:10

세월호특별법 제정 및 김영오씨 단식중단 촉구
전국 10개 시·도 교육감들이 19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교육자는 죄인”이라며 하루 단식에 들어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숨진 단원고 학생 김유민(17)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의 단식 중단을 위해 교육감 10명이 하루 단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식하는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 광주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 10명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호소문을 통해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빤히 보면서도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우리 교육자는 죄인”이라며 “아무일도 하고 있지 않은 채 고귀한 한 생명이 또다시 세상을 뜬다면 교육자로서 평생 한이 될 것 같아 단식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37일째 단식 중인 김형오씨가 하루 이틀 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정말로 위중한 상태가 될 것이고, 국회에서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고비를 맞고 있는 시점이어서 서둘러 단식을 하기로 교육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국회, 전국의 모든 교사와 국민들께서 교육감들의 간절한 충정을 이해하고 특별법 제정과 김형오씨를 살리기 위한 길에 마음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교육감 10명은 정상 근무를 하면서 19일 점심부터 20일 아침까지 세끼를 먹지 않을 계획이다. 다른 지역의 교육감들도 협의 중이어서 단식 참가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박재성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소장은 “이 호소문을 세월호가족대책위를 통해 김영오씨에게 전달해 단식 중단을 설득하고, 특별법 제정을 협상 중인 여야 정당에게는 팩스로 보내 교육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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