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회가 앞으로 4년 동안 의정비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광양시의회는 22일 “최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2015~2018년 4년 동안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에 따라 광양시의회의 의정비는 2010년 이후 9년 동안 의정비를 올리지 않게 됐다. 현재 의정비는 의원 한명당 3672만원이다.
서경식 광양시의회 의장은 “현재 의정비는 현장방문이 잦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데 전체 의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현재 지역구 11명과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양시의회의 이런 결의는 내년 의정비 심의를 앞둔 다른 지방의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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