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우리 아기 짜게 먹고 있었다

등록 2014-10-07 14:04

분유
분유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용 분유, 나트륨 기준치 초과
6개월 이하 영아들이 먹는 대부분의 분유 제품에서 ‘1일 충분섭취량’을 훌쩍 넘는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유도 나트륨 저감화 대상 제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위 4개 업체의 27개 분유제품을 분석한 결과, 조사한 27개 제품 모두에서 0~6개월 영아의 1일 나트륨 충분섭취량(0~5개월 영아 기준 120mg)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충분섭취량은 건강을 최적상태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 섭취량이다.

제조사가 명시한 제조방법에 따라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계산한 결과 남양유업 128~200mg, 매일유업 108.8~210mg, 후디스 116.5~195mg, 파스퇴르 128~210mg로 나와 1일 나트륨 충분섭취량을 107~183% 초과했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엔 0~5개월 영아의 1일 나트륨 충분 섭취기준을 120mg, 6~11개월 영아는 340mg, 1~2살 유아는 700mg로 정하고 있다.

인재근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이 만 4살까지를 평생의 입맛을 형성하는 시기로 본다. 영아 때 먹는 분유부터 짠맛에 길들여진다면 식습관을 개선하기 힘들다”며“분유도 나트륨 함량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만들어 나트륨 저감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국제 기준에 맞춰져 있긴 하지만 국내 나트륨 섭취가 많은 것을 고려해 철저히 조사한 뒤 (나트륨 함량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