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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제동, ‘청산도 구들장 논’ 지키기 운동 동참

등록 2014-10-12 18:01

방송인 김제동씨
방송인 김제동씨
FAO, 올 4월 ‘세계 농업유산’으로 선정
김씨 “조상들의 지혜 계승되기를 바라”
방송인 김제동씨가 세계농업유산인 전남 청산도 구들장 논 지키기 운동에 동참했다.

전남 완도군은 12일 “청산도 슬로 길을 함께 걷고 싶은 명사로 선정돼 지난 10일 방문한 김씨가 구들장 논을 둘러보고 전통 방식의 농업 유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구들장 논이 전통의 농경문화로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구들장 논의 휴경을 막고 생산물을 도시에 파는 도농 교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계좌에 가입한 김씨에게는 구들장 논 농산물을 제공하고, 행사 초대와 소식지 배달 등 주인에 준하는 예우를 하게 된다.

구들장 논은 완도군 청산면 8개 마을에 439필지 7㏊가 분포되어 있다. 구들장 논은 물이 적고 돌이 많은 청산도의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아래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흙을 올려 벼를 재배하는 독특한 농경지다. 돌을 쌓는 형태가 전통 난방에 쓰이는 구들장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구들장 논은 2013년 ‘국가 농업유산’ 제1호로 등재됐고, 지난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선정한 ‘세계 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논 주인들이 고령화하면서 휴경 면적이 30% 이상 늘어나 석축과 배수로가 무너지는 등 관리와 보존이 어려워졌다. .

완도군은 지난 7월부터 구들장 논의 경작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두루 분담하는 지키기 운동(오너 제도)을 시작했다. 영국 등지의 공유화(내셔널 트러스트)에서 착안한 이 운동에 가입한 회원은 500여명에 이른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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