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MBC 이상호 기자 해고무효소송 2심도 승소

등록 2014-10-13 19:13

지난해 1월 해고된 이상호 전 <문화방송>(MBC)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한 해고무효 확인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김형두)는 13일 문화방송의 항소를 기각하고, 사쪽의 해고가 무효라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문화방송은 이 기자가 2012년 12월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엠비시 김정남 단독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이란 글을 올리고 회사 허락 없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해고했다. 이 기자는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내 지난해 11월 1심에서 승소했고, 문화방송은 즉각 항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위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해 사쪽의 명예를 훼손한 점 등 일부 징계사유가 될 수는 있어도 해고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해고는 사쪽의 징계재량권 남용”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해고를 통지하면서 해고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고, 이는 근로기준법 27조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해고 절차의 잘못도 지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번 판결을 통해 ‘법의 상식’이 준엄하게 작동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사쪽은 언제까지 상식을 법정에서 확인받을 것인가? 즉각 해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복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