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참맛 느껴보자’

24일부터 사흘 동안 마을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서울 북촌 개방의 날 행사가 올해 처음 열린다. 사진은 북촌 해설가한테서 북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초등학생들. 박미향 기자 [e-mail]

24~26일 ‘북촌 개방의 날’ 행사
가회동 한옥 오픈하우스 등 운영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 주거지인 북촌(종로구)의 삶과 공간을 체험해보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4~26일 ‘숨은 북촌 찾기’를 주제로 ‘북촌 개방의 날’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한옥 주거지인 북촌은 고유의 주거 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찾는 발걸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북촌 개방의 날’ 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해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한옥공방, 주민가옥 등 53곳에서 열린다.

북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 <북촌방향>과 <자유의 언덕>이 상영되고, 자수공방과 매듭공방 등 한옥공방 13곳에서는 전통문화 작품을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다. 7채의 한옥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가회동 한옥 오픈하우스’도 마련되는데, 행사 누리집(bit.ly/opengaheo2014)을 통해 1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알기 쉬운 우리 한옥’ 강좌 등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북촌한옥마을 누리집(bukchon.seoul.go.kr)을 참조하면 된다.

정태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