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묵묵부답…‘정윤회 문건 작성’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48) 경정이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정아 기자 [e-mail]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자로 유출 의혹까지 받고 있는 박관천(48) 경정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48) 경정이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e-mail]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48) 경정이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e-mail]

해당 문건을 최초 보도한 세계일보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박 경정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박 경정은 이날 조사 예정시간을 10여 분 가량 앞선 오전 9시18분께 변호인과 함께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에 도착했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박 경정은 '누구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고 내용은 사실이냐', '문건 유출자로 지목됐는데 사실이냐', '문건 유출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성실히 조사받겠다. 들어가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 경정이 조사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검찰은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의 진위여부와 작성배경, 정보수집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박종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