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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구 도심에서 ‘돈벼락’…5만원권 지폐 100여장 뿌려져

등록 2014-12-29 19:14수정 2014-12-29 19:35

행인과 운전자 등 모두 주워가
돈 뿌린 20대 남성은 ‘횡설수설’
한 20대 남성이 점심시간 대구 도심에 5만원권 지폐 100여장을 뿌렸다. 이 돈의 대부분은 지나가는 사람과 운전자 등이 챙겨갔다.

29일 낮 12시50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2동 지하철 1호선 송현역 2번 출구 근처 인도에서 5만원권 지폐가 뿌려져 사람들이 돈을 줍느라 난리가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에는 운전자들과 행인들이 지폐를 주워가, 뿌려진 지폐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안아무개(27)씨가 4700만원 가량을 가지고 있다가 800만원 정도(5만원권 130장)를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안씨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차를 사라고 돈을 줬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라진 돈을 찾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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