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어린이집 선생님이 때렸어” 아이가 말할 때 부모는…

등록 2015-01-28 21:47

인천 삼산경찰서가 지난 18일 공개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보육교사의 어린이 폭행 장면.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인천 삼산경찰서가 지난 18일 공개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보육교사의 어린이 폭행 장면.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대답 다그치거나 ‘유도 질문’ 하는 것은 금물
안심부터 시키고 스스로 얘기하게 기다려야
“아동 학대가 의심되면 아이한테 대답을 강요하거나 부모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동 학대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아이가 상황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고 기억을 변형시켜 말할 우려도 있어서다.

28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누리집(korea1391.org)에 공개한 ‘어린이집·유치원 아동 학대 징후 관찰용 학부모 안내서’를 보면, 부모는 무엇보다 자녀를 안심시킨 뒤 간단하게 질문하되 어른의 관점에서 추측해 유도 질문을 하거나 다그치치 말아야 한다.

예컨대 아이가 “선생님이 나를 아프게 했어”라고 밝히면, 부모가 지레 놀라 “머리 때렸어, 엉덩이 때렸어? 몇대 때렸어?”라고 질문을 쏟아내지 말고 “그랬구나,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얘기해줘”라거나 “선생님이 아프게 했다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해 줘”라는 식으로 대처해야 한다. 아이가 대답을 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해도 다그치지 말고 스스로 말하도록 기다려야 한다. 대답을 강요하면 거짓 대답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