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저부담 저복지’ 한국…복지 지출 비율 ‘OECD 꼴찌’

등록 2015-02-05 20:03수정 2015-02-05 22:38

지난해 국내총생산의 ‘10.4%’
28개국 평균치 절반도 못미쳐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2013년엔 오이시디 32개국 가운데 31위였다. 국민이 1년간 낸 세금에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를 더한 총액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국민부담률)도 최신 자료인 2013년 기준으로 30개국 가운데 28위였다. 한국이 복지 부담과 복지 지출이 모두 낮은 전형적인 ‘저부담-저복지’ 국가임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5일 오이시디가 발표한 2014년 기준 회원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SOCX)을 보면, 한국은 그 비율이 10.4%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2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이시디 평균(21.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1960년대 유럽 수준”이다. 27위인 에스토니아(16.3%)와의 격차도 6%포인트 가까이 난다. 2013년엔 32개국이 비교 대상이었는데, 이번엔 칠레(2013년 32위) 등 4개국이 빠져 한국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다만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은 2000년 4.8%에서 2010년 9%, 2013년 10.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긴 하다.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정부의 주요 복지 관련 예산과 사회보험을 더한 비용으로 전체 사회복지 지출에서 민간 부문을 뺀 지표다.

오이시디 회원국 가운데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31.9%)이고 핀란드(31%)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이 현저히 낮은 데에는 연금 지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예산정책처가 오이시디 회원국의 경제사회적 여건을 똑같이 맞춰 ‘국제 비교’를 한 결과에서도, 한국은 오이시디 평균(100)에 훨씬 못 미친 65.5점을 기록해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