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바람 불어 좋은 날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서울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 기온 전국 영하 8도에서 영상3도
낮 최고기온 2~9도로 어제보다 쌀쌀

찬 바람이 불어 전국을 뿌옇게 덮었던 미세먼지를 속시원히 날려보내겠다. 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안개 근심은 어제보다 덜하겠지만, 아침 기온은 뚝 떨어지겠으니 따뜻한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야겠다.

12일인 목요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단 밤 사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기온은 뚝 떨어졌다. 아침 기온은 전국 영하 8도에서 영상3도로 어제보다 추우며, 낮 최고기온 또한 2도~9도로 어제보다 쌀쌀하겠다.

자욱했던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은 새벽 무렵, 남부지방에서는 낮 무렵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겠다. 호남권과 영남권, 제주권에서는 오전까지는 ‘나쁨’ 수준의 미세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겠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으며, 전라남북도서해안에는 늦은 오후부터 새벽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일부 내륙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은 동해먼바다 물결이 매우 높겠으니, 항해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겠다.　

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