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이어주는 행정전산망인 ‘새울행정정보시스템’이 9일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12시10분까지 2시간가량 장애가 생겼다. 최근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킹에 뚫린데 이어 새울행정정보시스템도 일시적인 장애현상을 보여 행정전산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해킹 등 외부 침입이 아닌 과부하로 인한 장애로 몇몇 시군구에서 새울행정정보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복구를 마쳤고 정상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새울행정정보시스템은 시군구간 정보 연계를 통해 주민등록증 발급, 인·허가 등 22개 민원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공공아이핀 시스템과 함께 행정자치부 산하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
행자부는 “지자체와 지자체를 이어주는 시스템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해 몇몇 지자체의 민뭔처리가 지연되었다.왜 과부하가 생겼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갑자기 관외 주민등록번호 조회가 폭주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인천시에서 서울 종로구에 주소지를 둔 시민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하려면 시스템 서버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부하가 생겼다는 것이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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