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꽃샘 추위로 꽁꽁 얼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시베리아를 방불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서울 아침 영하 4도…건강관리 ‘유의’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불어 더욱 춥겠다.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일부 지방에는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중남부내륙은 낮에, 전남동부내륙은 밤 한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북부는 아침과 낮 사이, 서해안과 남부 일부 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mm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 8도~영하 1도로 평년보다도 춥다. 한파특보가 어제(10일) 낮 2시를 기해 풀렸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다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등 전국 5도~12도로 어제보다는 높겠지만, 일교차가 큰데다 찬 바람이 부는 까닭에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이같은 꽃샘추위는 내일(12일) 낮부터 차차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3.0m로 높게 일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