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에 걸쳐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화사한 꽃들이 핀 화분 뒤로 교보생명 외벽 광화문글판이 보이고 있다. 광화문글판은 함민복 시인의 ‘마흔 번째 봄’에서 가져온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어제보다 한결 포근…목~금 다시 비 소식
어제(31일)부터 내린 반가운 봄비가 오늘(1일) 아침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치겠다. 또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기상 예보’에서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북도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고 일부 지역은 비로 인해 시정 장애가 있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등 전국이 6도에서 15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낮부터 점차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도 서울 18도 등 전국이 9도~21도로 어제보다 한결 따뜻하겠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울진 13도 등으로 대체로 기온이 낮겠다.
내일(2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져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2일 0시부터 3일 24시까지)은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 남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 10~40mm △그 밖의 지방 : 5~20mm 이다.
오늘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오늘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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