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께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성 전 회장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찾아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5시10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갔고, 가족이 오전 8시6분께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관 1500명과 헬기 2대, 경찰 수색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성 전 회장을 찾았다.
디지털뉴스팀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하자 경찰이 서울 성북구 평창동 일대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하자 경찰이 서울 성북구 평창동 일대 야산을 헬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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