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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속보] 아시아나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20여명 부상

등록 2015-04-14 23:06수정 2015-04-14 23:36

아시아나항공 OZ162편 여객기가 14일 저녁 8시19분께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 방송 갈무리
아시아나항공 OZ162편 여객기가 14일 저녁 8시19분께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 방송 갈무리
14일 저녁 8시19분 착륙 때 기체 뒷부분 활주로에 부딪쳐
3명 타박상,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국토부 조사반 급파
14일 밤 8시19분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0명가량이 부상당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으로 확인됐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고 직후 탈출했고, 부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엔에이치케이>는 전했다. 이 사고의 영향으로 저녁 8시20분부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엔에이치케이>는 “항공기가 착륙하다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부딪쳐 불꽃이 튀었다”고 히로시마공항 쪽이 소방당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승객 가운데 3명은 타박상,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모두 탈출했다”며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7명이 검진을 희망했고, 5명은 검진 받을지를 고민중이며 나머지 승객은 설문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반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 본부를 가동했으며, 국토부도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실에 조사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여객기가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 오버런(overrun)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3년 8월5일에는 대한항공 763편 보잉737 여객기가 일본 니가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 중 부상자는 없었지만, 국토부가 3주 일정으로 대한항공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였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먼저 면밀히 조사하고, 이후 국토부에서 기장과 항공사 등의 과실 여부를 따져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항공기 사고의 원인 규명과 행정처분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 2013년 발생한 대한항공 니가타 공항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안전정책관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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