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기온이 섭씨 21.9도까지 오른 20일 오후 명동에서 행인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아침엔 미세먼지 주의…일교차 커
주말이 한결 가까워진 목요일, 포근한 봄볕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3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전국 3~1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전국 18~26도로 어제보다도 더 기온이 오르겠다. 인천과 백령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고, 남부지방은 25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고기압권에 들면서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데다 햇볕이 따스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겠다.
포근한 낮과 비교하면 새벽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편이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일교차 탓에 일부 내륙지역에는 아침에 안개 끼는 곳 있다.
봄날씨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방의 경우 23일 아침까지 ‘나쁨’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들은 주의해야겠다. 낮부터는 바람이 불며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 제주도의 경우 종일 ‘나쁨’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내일은 중부지방에 새벽 한때 비소식 있으나, 대체로 주말까지 맑고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23일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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