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한 표정의 한 할아버지가 힘없는 손짓으로 긴 이별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삭이고 있다. 그 손짓에서 근 60년 만에 만난 혈육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헤어짐을 앞둔 실향민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3년 9월25일 금강산에서 열렸던 제8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장의 모습이다. 지난 5년 동안 단 두차례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3만5997명에 이르는 80살 이상의 고령자들에겐 이루지 못할 꿈으로 남는 것 같아 보인다. 다행히 8월2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이 오는 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게 되었다. 가족 상봉을 바라는 실향민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은 이어질까.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토요판] 한 장의 다큐
망연자실한 표정의 한 할아버지가 힘없는 손짓으로 긴 이별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삭이고 있다. 그 손짓에서 근 60년 만에 만난 혈육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헤어짐을 앞둔 실향민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3년 9월25일 금강산에서 열렸던 제8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장의 모습이다. 지난 5년 동안 단 두차례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3만5997명에 이르는 80살 이상의 고령자들에겐 이루지 못할 꿈으로 남는 것 같아 보인다. 다행히 8월2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이 오는 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게 되었다. 가족 상봉을 바라는 실향민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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