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의 억새밭.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개천절인 오늘(3일)은 대체로 나들이하기 좋은 맑은 가을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3일 전국이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 중 가끔 구름이 많고, 새벽에 경기동부에서 비(강수확률 60%·강수량 5㎜ 미만)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새벽과 오전 사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어제(2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찬바람까지 불어 출근길 옷깃을 여몄는데, 주말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8도 가량 높은 16도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선에 머무르겠다. 한편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등 전국 22~27도로 어제보다 높아 화창한 가을 낮이 되겠다.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전형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일요일인 4일도 낮에는 맑은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 감도는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3일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동해남부먼바다에서는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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